공사장 인부 A 씨의 주 업무는 철거 작업입니다.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녹슨 철과 날카로운 못에 다치고 말았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상처부위의 통증이 점점 심해집니다. 파상풍이 의심되는데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파상풍이란?
1. 원인
파상풍 균은 오래되어 녹슨 금속이나 흙 속에 있습니다. 이 균이 만들어내는 독소가 우리 몸속 신경에 문제를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이 파상풍입니다.
2. 감영경로
파상풍 균에 접촉하게 되면 파상풍에 걸리게 됩니다. 파상풍균의 감염경로는 크게 4가지입니다.
- 찔리거나 베임 (못, 칼, 바늘)
- 위생이 나쁜 곳에서 받은 문신이나 피어싱 시술
- 흙, 금속에 상처 부위가 노출됨
- 동물에게 물림
- 심한 화상, 동상의 부작용
파상풍균이 피부 표면 상처 부위를 통해 신체 내부로 들어오는 게 주요한 원인입니다.
3. 증상
1) 상처 부위가 경직되고 근육이 빳빳한 느낌
2)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목, 턱, 입 주변 근육 수축)
3) 전신이 아픔 (파상풍균 노출 1~4일 후부터)
4) 열이 나고 오한, 두통, 전신 경련
5) 숨 쉬는 것이 어려움 (폐와 복부 근육 경직으로 호흡 곤란)
파상풍은 초반에는 심하지 않지만, 독소가 퍼지면서 점점 전신 증상으로 번져갑니다. 위의 증상들은 완벽히 나을 때까지 몇 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
1. 성인
어렸을 때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지속력(면역 효과)이 대략 10년 정도이고, 이후부터는 유효 항체 수치가 상실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성인분들은 10년마다 추가로 파상풍 주사를 접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Tdap :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접종>
- 접종 이력(Tdap)이 있을 경우 : 10년마다 재접종 (파상풍+디프테리아 주사)
- 접종 이력(Tdap) 없거나 모를 경우 : 1회 차, 6주 후, 6~12개월 후 총 3번 접종 후, 10년마다 재접종
2. 소아 · 청소년용
- 기초 3회 접종 : 생후 2, 4, 6개월 (만 1세 이전)
- 추가 3회 접종 :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
3. 파상풍 주사 가격
파상풍 주사 가격은 대체로 비보험입니다. 가격은 대략 1만 원 ~ 6만 원 정도이고, 일반 병원이나 의원의 평균 가격은 3만 원입니다.
보건소 파상풍 예방접종은 각 지자체마다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영유아 예방접종사업은 대부분 가능)
참고로 예방접종 목적으로는 파상풍 주사 실비 적용이 어렵습니다. 피치못할 사고일 경우 치료 목적으로 보험이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가입하신 곳에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파상풍 치료
1. 녹슨 철근이나 물림 사고로 상처가 생기면 즉시 소독해야 합니다.
2. 파상풍이 의심이 된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를 봅니다.
3.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항생제, 근육이완제 등을 투여받을 수 있습니다.
4. 파상풍 백신을 맞아서 병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합니다.
5. 증상 단계가 전신으로 간다면, 파상풍 면역 글로불린(정맥 주사) 치료를 합니다. 신경의 독소를 중화합니다.
지나치기 쉬운 작은 상처라도 파상풍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상처가 나고 몇 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습니다. 파상풍균에 상처부위가 노출되었다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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